Uncommon gallery (8.5 - 8.15)
Participated as an AI director + Artist
Short film:
Media art:
Storyboard wall:
작품 소개: 쇼인 드로잉들을 보고, 어린 시절 읽었던 책 중 모리스 센닥의 ‘깊은 밤 부엌에서’라는 동화를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어린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 속에서의 여정. 쇼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곰, 토끼, 추상적인 드로잉 요소들은 내 내면에 있는 동심에 대한 무언가를 자극했다. 오랜만에 바라본 어린아이의 신선하고 사랑스러운 해석. 나는 그 동심의 세계를 온전히 묘사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능력을 빌려 나의 묘사에 대한 침범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가끔은 기막히게 멋진 꿈을 꿀 때가 있다. 잠에서 깨어서도 그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 기억을 꼭 붙들고 싶어 메모를 해두거나 간단한 드로잉으로라도 남겨두고는 한다. 생성형 이미지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늘 내가 꾼 꿈을 시각적으로 빠르게 생성해 낼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꿈속의 풍경: 고양이 구출’은 쇼인의 드로잉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 낸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추가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Jukebox을 활용해 고전 주디 갈란드 풍의 음악을 작업한 Ida Toivanen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는 정확하지 않은 꿈속의 잔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쇼인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인공지능 작업을 통해 관객들은 누구나 자신의 상상을 시각화할 수 있는 세계의 도래를 느낄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Music: Ida Toivanen